일본국제문화교류재단

31번째의 시작

평의원 회장 인사말

평의원 회장

노마 요시노부

TJF(일본국제문화교류재단)는 여러분의 성원으로 작년에 설립 30주년을 맞이하여 또 한걸음 힘찬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판단을 할 때에는 가슴이 설레는가를 먼저 생각합니다. 그 후에 리스크 여부를 검증합니다만, 때에 따라서는 리스크를 각오하고 결단을 할 때도 있습니다. 약 10년 전, 전자 서적 분야에 진출할 때도 그러하였습니다. 전자 서적의 장래가 어떨지는 미지수였습니다만, 일본에서의 룰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후 전자 서적의 신장률은 주지하는 바와 같습니다.

어느 뇌 과학자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미로의 출구에 초콜릿을 놓아두고 클론 쥐를 차례로 풀어놓으면 최단 루트를 찾을 때까지 걸리는 횟수가 쥐에 따라서 상당히 다르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루트의 한 곳을 막았더니 그때까지 가장 많은 횟수를 거듭했던 쥐가 가장 먼저 새로운 최단 루트를 찾았다고 합니다. 즉, 많은 실패를 한 것이 다음의 성공으로 이어졌던 것입니다. 사람도 조직도 변화를 되풀이하면서 성장합니다. 변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때 실패를 극단적으로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패한다 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면 되는 것입니다. 흥미가 있는 일이라면 재도전하는 것도 괴로운 일은 아니겠지요.

여러분의 뒷받침으로 이룩한 30주년 발자취를 주춧돌로 하여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가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많은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이사장 인사말

이사장

와타나베 고지

1999년 이사장이 되었을 때, 마음속으로 정한 것은 ‘초심으로 돌아가자’였습니다. 외교관으로 40여 년간 세계를 상대하여 왔습니다만, 이제 완전히 새로운 마음으로 민간 교류에 힘써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발맞추어서 민간이기에 가능한 국제 교류를 과감히 실시하여 왔다고 자부합니다.

작년 설립 30주년을 계기로 이후 10년을 향해 두 가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는 다언어·다문화 교류 프로그램입니다. 다양한 언어와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고등학생과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흥미를 가진 고등학생 총 30명이 3박 4일 동안 합숙을 하면서 교류를 하였습니다. 참가자 중 한 명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편견을 갖는 것은 애석하다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편견은 상대방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가능성도 축소하여 버립니다. 편견은 생산적이지 않습니다. 고등학생 때 유연한 마음으로 여러 친구들과 교류를 하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업은 고등학생이 학교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같은 세대 혹은 윗세대 사람들과 함께 창작, 표현 활동을 하는 「학교 밖에서의 솜씨 자랑」입니다. 작년도에는 무대 의상 디자이너를 초대하여 시(詩)의 세계를 각자 나름대로 해석하고 구현한 자신만의 옷을, 하얀 T셔츠 5장을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좀처럼 할 수 없는 활동을 통해 고등학생의 숨은 잠재력을 찾아내고자 함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사업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