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제문화교류재단

젊은 재능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평의원 회장

노마 요시노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생활 양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를 들어 6, 70대의 실버 세대가 인터넷 화상 회의 기능을 이용해 손자, 손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생각조차 못한 일이었지요. 재택 생활을 강요받은 관계로 일상 생활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가속되었습니다.

제 자신 역시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회의가 급증하여 iPad에 말을 건네는 일도 저항감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여태까지는 실제로 사람들을 모아 실시한 이벤트를, 인터넷을 이용한  라이브 방송으로 실시했습니다. 얼마나 참가자가 모일지 걱정했습니다만,정작 실시해 보니 원거리에 사는 참가자들도 다수 참가하여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채팅 기능을 이용해 참가자와 주최자가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며 디지털 시대를 반영한 의미 있는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단, 리얼(실제)로 행해 왔던 것을 디지털(가상)로 단순 치환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를 단순히 비교했을 때, 실제가 더 좋다는 것은 기정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한 곳에 자리함으로써 생겨나는 공감대와, 촉각이나 후각으로 느끼는 그곳만의 분위기. 디지털로는 전달할 수 없는 중요한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디지털 사회에서는 「실제에서는 불가능한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큰 가치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디지털 세계에서는 젊은 재능들이 속속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인공지능(AI) 연구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용되고 또 주목받고 있는 논문의 대부분이 젊은 연구자들의 것입니다.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젊은 세대들이 앞으로 어떠한 성과를 이루어 낼 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TJF는 이러한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발상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체험의 장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체험을 보다 풍요롭게

이사장

와타나베 고지

「젊은이들을 위해 어떤 체험의 장을 만들어 가면 좋을까」

TJF는 실제로 만나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여러 방면으로 전개해 왔습니다만, 2019년도 말부터 2020년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인해 대면 교류를 단념해야만 하는 사태에 부닥쳤습니다. 어떠한 방법으로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 궁리하고  모색하는 날들이 지속되었습다만 현재, 인터넷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교류하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 중입니다.

당연하게 생각하고 준비해 온 것들을 갑자기 하지 못하게 된 이번 체험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2020년 여름, 처음 온라인으로 실시한 다언어・다문화 퍼포먼스 합숙에는 일본에서 9명,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나아가 영국에서도 시차에도 불구하고 참가해 주어 해외 거주 고등학생이 9명, 총 18명이 교류하였습니다. 대면 교류와는 색다른 환경에서, 상상력을 발휘하고 협력하여 유니크한 영상 작품을 완성하는 알찬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편, 제 자신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지금부터 20년 전 환갑을 갓 넘겼을 때, 컴퓨터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이 모든 조작을 스스로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졌습니다. 사용법을 익히게 될 때까지는 몇 번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 보는 등,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쓰기 시작해 보니 국내외 뉴스와 문헌을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고 외국에 있는 지인들과도 직접 메일로 연락할 수 있게 되어, 이제 컴퓨터는 친숙하고 편리한 도구로 팔순을 넘긴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온 세계인이 큰 변화를 체험하는 이때, TJF도 지금까지 이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색하여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고자 합니다. 여러분들께는 변함없는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