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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날

아버지의 날(올해는 좀 부실!)

201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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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아버지의 날 1주일 전에야 나는 아버지의 날이 생각 났다.

정성이 들어간 어머니의 날의 바로 뒤라서 예산도 시간도 짧어!!
그래서 동생이랑 대화를 나누어, 올해는 편지와 선물로 끝내 버리기로 했어요. 전혀 손수 만든 요소가 없는...아버지, 미안해요.

햇살이 내리쬐는 아버지의 날 당일
일단 근처의 문구점에 메시지 카드를 사러 가니...

있었습니다!아버지의 날 전용카드 코너!!
심플하고 어른 스러운 것부터, 문자와 그림과 소리가 달린 귀여운 느낌의 것까지 쭈욱 갖추고 있습니다.

hinano_201306-3.jpg

어떤 걸로 할까?
"아버지 언제나 고마워요"는 역시 직접 써서 전하고 싶어서 문자 포함은 탈락.

정말이지"기업전사다운 아버지에게 딱인" 셔츠와 넥타이의 그림이 있는 화려한 카드도 우리 아버지에게는 맞지 않을 것 같아서, 이것도 탈락.

hinano_201306-5.jpg

여기서 눈에 들어온 것이 맥주와 풋콩의 카드입니다.

hinano_201306-4.jpg

그렇지! 더운 날은 어른이 가장 좋아하는 맥주와 풋콩! 아빠도 좋아하는 것!
이라고 생각하고 손에 들었는데, 문구가 써있는 타입으로 메시지를 쓰는 공간이 좁아서 아쉽게도 이 카드도 탈락.

우리 아버지와 어울리는 , 쓰는 공간이 넓은 메시지 카드를 찾아라!
다시 30분 정도 가게 안의 메시지 카드 코너를 빙글빙글 돌며 돌아다니다, 결국 조류 촬영이 취미인 아버지에게 새의 엽서로 하기로 했습니다.

크고 작은 두마리 앵무새가 가지에 앉아 있는 사진의 엽서에
큰 것을 나 작은 편을 동생으로 선정해 사진의 면에 말 풍선을 쓰고 메시지를 곁들였습니다.

너무나 예쁜 사진이어서 방에 장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엽서의 뒷면 흰 부분에도 동생이랑 둘이 편지를 썼습니다...φ(•ω,*)

그 후, 모두 같이 즐길 트럼프와 여름의 맥주의 친구인 풋콩을 아버지의 날 페어를 하던 슈퍼에서 사서 무사히 아버지의 날 선물이 준비되었습니다!

hinano_201306-1.jpg

hinano_201306-2.jpg

그런데, 드디어 밤이 되어 우리는 준비된 아버지의 날 선물을 아버지의 방의 문 손잡이에 걸어 두었습니다.
이 나이에 직접 건내주는 것도 그렇지않나~라고...생각해서(^_^;)

그리고 이것이 다음 날 아버지로부터 도착한 답례의 메일 ↓

제목: 고마워요.
본문:이상한 엽서와 새 트럼프 항상 감사합니다.

아버지,"항상 감사합니다"의 사용법, 잘못 사용하고 있어요.


히나노         글쓴이:히나노

대학교 2학년입니다. 요코하마 시내에 있는 집에서 도쿄에 있는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선물은 직접 만든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먹는 것과 읽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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