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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분

조금 엉뚱하고 재미있는 행사, 절분

20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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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분은 매년 2월3일 경에 행해지는 행사입니다. 절분에는, 도깨비 변장을 한 사람에게 '도깨비는 밖으로 나가고, 복은 안으로 들어와라'라고 말하면서 콩을 던져 퇴치하거나 자기 나이 수 만큼 콩을 먹거나 합니다. (저는 절분에 먹는 콩을 아주 좋아해서 나이 수 이상을 먹었습니다.) 도깨비 퇴치는 최근에는 그다지 하지 않지만, 어렸을 때는 보육원 선생님이 도깨비 모습을 해서 무서워 울었던 것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 에호마키라고 불리는 굵은 김밥을, 정해진 방향을 향한 채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먹고, 다 먹은 후에 크게 웃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매년 에호마키를 먹고 크게 웃는데, 혼자서 큰 소리로 웃고 있는 가족을 보면, 저는 아무 말 없이 먹고 있는 도중에 뿜어 버릴 뻔 합니다. 에호마키를 먹는 방법은 객관적으로 보면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것 모두 1년을 건강하고 알차게 보내려는 염원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조금 엉뚱하고 멋진 소망이 담겨 있는 절분의 행사를 앞으로도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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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         글쓴이:TAKA

고등학교 2학년이고, 소프트볼 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은 음악을 듣는 것과 스포츠를 하는 것입니다. 매일 동아리 활동과 공부로 보내며,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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