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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을 따라 난 밭에 사람이 있어서 “안녕하세요” 라고 외치며 다가갔습니다. 하루종일 일해서 피곤한 듯 보였지만, “점심 시간엔 친구와 놀러간다”라고 말하는 소녀와 같은 표정을 보고, 저도 아하하라며 웃고 말았습니다.(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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