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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몇번이나 마주쳤던 아저씨. 만날 때마다 뭔가 다른 모습. 걷고 있는가 하면 오토바이를 타던지, 녹색 런닝을 입고 있는가 하면 흰색. 한국에서는 3번 우연히 만나면 인연이 있다는데, 이 만남을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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